신문스크랩

카카오의 '음(MM)' 서비스 종료

밀로그 2022. 3. 31. 16:40

카카오가 작년 6월에 출시한 '음(mm)'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한다. 

 

음 서비스란, 한국의 클럽하우스를 목표로 야심차게 시작한 음성 기반의 소셜미디어이다.

클럽하우스와 마찬가지로 음성으로 다수의 참여자들끼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런 서비스를 중단한 이유를 기사에선 다음과 같다고 얘기한다.

종료 이유

1. 음성 대화 자체에 대한 흥미 감소

일전에 전 세계적으로 클럽하우스 인기가 끌자 여기저기서 음성 관련한 서비스가 많이 출시 됐는데, 그중 하나가 '음'이다. 당시 클럽하우스는 초대장이 있어야만 입장 할 수 있으며, 빌 게이츠나 일론 머스크 같은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소통중에 중요한 인사이트나 정보를 얻기도 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배민 창업자(김봉진), 토스 대표(이승건), 신세계그룹 부회장(정용진) 같은 유명한 사용자들이 있었다. 

 

2. 플랫폼에서 비슷한 서비스 추가 

이러한 음성 서비스들이 화제가 되면서 플랫폼에서 역시 서비스를 추가했다. 트위터의 스페이스, 페이스북의 라이브 라디오, 스포티파이의 그린룸 등 기존 SNS에서 음성 대화 기능이 추가되면서 '음성 대화만'을 위한 SNS의 필요성이 줄어 들었다.

 

3. 전반적인 컨텐츠 소비의 호흡이 짧아짐

요즘은 길이가 짧은 웹 드라마나 예능 같은 숏폼 동영상들이 인기가 많아지는 것처럼 플랫폼에 대한 인기 역시 급부상했다가 금세 시들어 버린다고 한다.

이후 전망

카카오의 음은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하지만,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음성 대화 기능인 '보이스룸'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추가 조사 

카카오의 음은 그래도 작년 7월 MAU가 5만 8천으로 클럽하우스를 뛰어넘은적도 있었다. 마케팅 방식은 클럽하우스와 동일하게 유명인사를 초청해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방식이다. (강형욱, SK회장, 등) 또한 공식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인센티브를 지급해 유명인사로 하여금 콘텐츠를 개발하고 소통하게 했다. 또한 카카오톡이랑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었다.

나의 인사이트

트랜드가 급변하는 사회에서 음성SNS 자체가 흥미가 떨어져서 이렇게 사업자체가 서비스 종료가 된 점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음성 SNS의 흥미가 떨어지는 이유는 앞서 말한 플랫폼에서 니즈 해결, 소비의 호흡이 있겠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내 생각은 코로나 회복새로 굳이 이런 음성기반 채팅으로 소통할 필요가 없단 생각도 든다.

 

또한, 요즘은 고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기 원하는데 아무래도 음성채팅만 되기 때문에 컨텐츠의 다양성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음성채팅이 핵심요소이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신선함과 고객을 유지시키기 위해선 색다른 서비스 확장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