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최근 원소주가 온라인 판매를 한 달간 중단한다고 한다. 이유는 시스템 오류로 발생한 초과 주문 물량을 먼저 소화한 뒤 온라인 판매를 재개할 것이기 때문이다.
20일 원소주를 제조·판매하는 원스피리츠에 따르면 지난 19일 원소주 온라인몰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6만 건이 넘는 주문이 자동 접수됐다. 원스피리츠는 1일 2000병으로 물량을 제한해왔는데 시스템 오류로 초과 결제가 이뤄지며 6만 건에 달하는 주문이 받아진 것이다.
이렇게 원소주는 최근 엄청나게 핫하다. 왜 그런지 알아보았다.
1. 다양한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한다.
1) 천으로된 독특한 라벨
사진으로 잘 모르겠지만, 원소주 라벨은 천으로 되어있다. 브랜드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떼었다 붙일 수 있어서 노트북 스티커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긁히면 스크래치가 나는데 전통술에 어울리는 듯한 빈티지한 느낌이 생긴다고 한다.
2) 소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
- 런칭 행사를 1차 더현대-여의도, 2차 나이스웨더-신사에서 진행했고, 5종의 특별한 굿즈를 제공
- 원소주 전용 프레임인 포토매틱 사진도 찍을 수 있다.
- 칵테일 존에서 원소주 베이스로 만든 원토닉과 원밀리언 시음행사도 진행했다.
-> 팝업 스토어 방문객에게 희소성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인증 유도하게 했다. 즉 희소성과 인증유도를 확실히 할 수 있었다.
2.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
1) 유튜브의 주류학개론, 인스타는 아이유와의 티키타카가 있다.
주류학개론 채널은 게스트를 잘 안 부르는데, 여기서 원소주에 대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아이유와의 티키타카로 인해 화제를 더했다.
나의 인사이트
바뀐 술 문화 '적당히 하지만, 즐겁게'
포켓몬 빵 오픈런에 이어, 원소주 역시 오픈런 사태가 일어났다. 앞서 말한 이유들과 요즘 술 먹는 문화가 바뀐 것도 한 몫했다고 생각이 든다. 코로나로 인해서 회식 문화도 줄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적당히 마시고, 즐기자'로 초점이 바뀌었다.
실제로 이는 나한테도 적용된다. 예전에 군대 가기 전에는 그저 친구들과 많이 마시고, 마신 병들을 세느라 바빴다. 그러나 이제는 색다른 술을 찾기 시작했다. 와인, 양주, 증류주처럼 소주와 맥주보단 특별한 술을 찾게 되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2가지가 있었다.
1. MZ세대의 독특하고, 새로운 것을 원하는 특성
2. 코로나 영업제한으로 혼술족 증가로 다같이 먹는 '소주'가 아닌 혼자 먹기 좋은 와인, 양주, 맥주 수요 증가
헝거 마케팅
또 다른 것은 헝거 마케팅을 이용했단 생각이 든다. 온라인 판매전에 팝업스토어에서 한정판 굿즈와 함께 한정수량으로 판매를 진행한것이 통했다. 이는 아무리 돈이 있어도 사지 못한 것을 얻는 것에 희열을 느끼고, 한정 수량으로 희소성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SNS에 인증함으로써 뒤처지지 않음을 과시한다. 이러한 현상은 나만 뒤쳐지는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는 'FOMO(Fear Of Missing Out)'도 한 몫했다고 폰다. 포모 현상은 일전에 클럽하우스가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다.
결론이다. 원소주의 열광이유는 크게 3가지다. 다양한 오프라인 경험(헝거 마케팅), 소셜 미디어, 바뀐 술 문화이다. 사실 나도 아직 안마셔봐서 궁금하다. 7월 중엔 편의점에도 나온다고 한다. 너무 멀었지만 언젠간 꼭 마셔봐야겠다!
출처
2) 매일 2000병 팔리는 박재범 원소주, 돌연 판매중단…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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