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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9 트렌드 정리 (명품 수요 감소, 패스트패션의 부활, 새로 소주, 넷플릭스의 광고)

밀로그 2022. 10. 19. 15:46

주목할 트렌드

1. 명품 수요의 감소

- 클릭량을 프레스티지, 매스티지로 나누고 합쳐서 비교해본 결과 확 급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매스티지(Masstige, prestige for the masses, 준명품)는 고급품을 일반 대중이 비교적 쉽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새로운 브랜드로 내놓는 것. 

- 또한 커머스에서 활동하는 월간유저수(MAU) 데이터 역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2분기엔 본격적인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소비가 분산됐고, 3분기엔 인플레이션 같은 고물가로 인해 소비심리가 얼어 붙었기 때문이다. 

결국엔 '가격'이 가장 중요한 구매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도 보면 초기 단계에선 삶이 어렵기 때문에 기초적인 부분인 가격 민감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고급화 브랜드는 경제가 어려울 때도 대처할 수 있는 저가형 브랜드를 독립적으로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 TREND LITE

 

2. 패스트패션의 부활

- 미국에서 초저가 의류 브랜드들이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 글로벌 데이터 PLC에 따르면 미국인의 의류 지출에서 저가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 19.1%에서 현재 22.4%까지 상승했다.

- 패스트패션은 사실 ESG와 관련해서 한철 입고 버리는 옷으로 계속해서 옷을 사게 되어 결과적으로 환경을 해치기 때문에 외면받았다. 또한 이커머스의 성장 역시 주 고객인 젊은 층이 온라인으로 떠나게 되어 외면 받았다.

- 그러나 프리마크의 브랜드는 펜데믹 상황에서도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만을 고집하며 공격적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브랜드는 미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브랜드인데,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배송비, 반품비용 같은 비용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더 싼 가격에 상품을 만들어냈다. 

- 고객들 역시 오프라인으로 가는 노력을 감수하고도 찾아가는 이유는 매력적인 '가격' 때문이라고 한다. 

→ 이렇듯 꼭 Z세대를 온라인에서 만나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최근 환율과 애플과 구글의 개인보호 정책으로 인해 디지털 광고가 비싸지고 불안정해졌다. 따라서 이젠 인스타그램, 틱톡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층을 확보하고, 광고 대신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출처 : PLC , TREND LITE

3. 세계관 마케팅 : 새로 소주

- 새로 소주 : 새로구미 (제로슈거, 새로구미의 세계관)

- 원래 간을 먹던 구미호인데, 이제는 간을 치료하는 의사가 됨.

- 세계관 마케팅은 덕후들이 인정할 만큼 빈틈이 없어야하고, 확장성도 있게끔 설계해야한다.

- 새로구미 : 동물, 여자, 남자이기도 하는 젠더리스한 존재 (구미호기 때문에 가능함, 둔갑술)

- 대관령 기슭 산257이 본거지이며, 디테일하게 구성해서 눈여겨 봐야할 것.

개인적으로 세계관 마케팅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다. 사람들이 왜 빠지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일전에 봤던 웹드라마나 넷플릭슬를 통해 '스토리의 힘'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 느꼈다. 스토리는 찐팬을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고 이를 위해선 디테일한 설계와 몰입할 수 있는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스토리에 누가 몰입할 것인지 타겟군을 잘 설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출처 : WLDO

4.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

- 광고형 요금제를 사용하면 일반 요금제보다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1) 스킵 불가 (시작, 중간에 15~30초의 광고가 뜬다)

2) 월 5,500원으로 기존(9,500원)의 반값 수준

3) 제한이 있다. (5~10% 콘텐츠는 시청 불가하고, 영상 최대 화질은 720P에, 동시 접속은 1명만.)

- 넷플릭스는 원래 광고를 안 넣기로 유명했고, 그러한 컨셉으로 인해 화제가 됐던 브랜드인데, 최근 수익화를 위해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했다. 불가피한 상황인건 어쩔수 없긴하지만 아쉬움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 넷플릭스 뿐만 아닌, 디즈니+, HBO맥스, 국내 OTT업체 역시 고려중이라고 한다.

- 넷플의 구독자 한명당 매달 최소 3달러의 광고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넷플릭스가 광고형 요금제를 낸다고 한지는 꽤 지난 이야기다. 당시 이 사실을 들었을 땐 실망부터 했다. 애초에 넷플릭스의 브랜드 정체성이 광고를 사용하지 않고, 시리즈물 처럼 한개씩이 아닌 한꺼번에 출시하는 것이 차별화된 요소였기 때문이다. 물론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역시 매력적이긴 하지만, 처음 고수하던 브랜드 컨셉을 번복하는게 아쉽다. 환경이 변화고 기업의 지속성을 위해선 어쩔 수 없지만 역시 아쉽다. 이를 통해 브랜드 컨셉은 견고해야하고 바뀌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